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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낭만포차 거북선대교 밑 이전…"관계기관 협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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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낭만포차 거북선대교 밑 이전…"관계기관 협의 마쳐"
실시설계 용역 착수…기반시설 공사 후 9월 문 열 예정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여수 밤바다'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으나 교통체증·쓰레기로 논란이 된 낭만포차가 관계기관의 협의를 마치고 이전될 전망이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종포해양공원에서 운영 중인 낭만포차를 거북선대교 아래로 이전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했다.
도로를 관리하는 순천국토관리사무소는 지난달 말 여수시에 공문을 보내 거북선대교 하부 공간의 사용 여부를 묻는 여수시의 문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순천국토관리사무소는 공문에서 "국도 17호선 종화동 거북선대교 하부에 가설 건축물 및 시민 휴식공간과 광장을 조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교량 관리 기관인 익산국토관리청과도 세부 협의에 들어갔다.
우선, 차량이 오가는 다리 아래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데 화재 위험이 가장 크다고 보고 LP가스가 아닌 전기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포장마차는 교각에서 4∼5m 이상 이격해 설치하고 불에 잘 타지 않는 재질을 쓸 계획이다.
여수시는 이런 안전조치를 담은 운영계획을 마련해 익산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여수시는 관계기관의 협의를 진행하면서 실시설계 용역에도 들어갔다.
설계 용역이 5월 중 나오면, 바닥 작업과 화장실 공사 등 기반시설 작업을 한 뒤 늦어도 9월에는 낭만포차를 열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안전 문제를 비롯해 낭만포차 이전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낭만포차 운영자들의 영업이 9월까지 예정돼 있어 새로운 운영자의 영업에 차질이 없도록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5월 종포해양공원에 문을 연 낭만포차는 '여수 밤바다'와 함께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부상했으나 쓰레기와 소음, 주차 문제로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다.
권오봉 시장은 낭만포차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고 지난해 9월 이전 예산을 책정했으나 삭감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시민 설문조사에서 시민 50.9%가 낭만포차 이전과 폐지를 원했으며 90%가 넘는 시민이 이전 장소로 거북선대교 밑을 선택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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