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액 체납자 가택 수색 …명품 가방·구두 압류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체납관리단이 26일 지방소득세 징수를 위해 고액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했다.
제주체납관리단은 지방세(양도소득세분) 등 총 1억7천만원을 체납하고 있는 고액체납자의 가택에 대해 이날 오전 40여분간 수색을 진행했다.
제주체납관리단은 가택 수색을 벌여 명품 가방과 명품 구두 등 13점의 물품을 현장에서 압류 조치했다.
제주체납관리단은 압류물품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공매 처분할 계획이다.
제주체납관리단은 이날 가택 수색 대상자인 고액체납자가 그간 수차례 납부 독려에도 체납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주체납관리단은 오는 6월 28일까지 운영하는 지방세 고액체납액 특별정리기간을 맞아 이번 가택 수색을 진행했다.
지난해 출범한 제주체납관리단은 도·행정시 고액체납자 관리단(채권 추심 등 전문가 4명)이 합동근무하고 있다.
도는 골프장 체납액을 제외한 도내 거주 500만 원 이상 체납자(결손포함, 770명·218억 원)에 대한 책임징수제, 은닉재산 추적 및 사해행위 조사, 공공기록정보 등록(신용불량등록) 등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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