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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작업 본격화…용역업체 사실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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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작업 본격화…용역업체 사실상 선정
다음 달부터 실무 조사 돌입할 듯…부지가치 평가 등 이전 타당성 조사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타당성을 실무적으로 조사할 용역업체가 사실상 선정돼 본격적인 이전 작업이 이뤄지게 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26일 "광주공장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업체가 내부적으로 정해져 결재단계에 있다"며 "조만간 단수 업체가 최종 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용역업체를 언론 등 외부에 발표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며 "이 용역업체는 회사 이전안 등을 토대로 광주공장 부지 가치 평가 등 이전 타당성 실무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용역업체는 지난 1월 금호타이어와 광주공장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미래에셋대우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전 실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광주공장 이전과 관련해 그랜드디자인 역할을 하고, 용역업체는 광주공장 부지 가치 평가 등 세부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호타이어 측은 최근 토론회에서 "공장을 이전한다면 친환경 생산 설비를 갖추고 4차산업혁명을 리드하는 방안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부지 매입까지 포함해 대략 1조원 정도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이전해 현재 부지를 송정역 고속철도(KTX) 투자 선도지구 개발 사업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주 송정역 일대 지역경제거점형 KTX 투자 선도지구 개발 사업은 지난해 9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광주송정역 인근 64만㎡의 땅에 모두 4천100억원을 투자해 산업시설·연구용지·주거단지·상업용지 등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모기업이던 광주여객(금호고속 전신)이 양질의 타이어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직접 제대로 된 타이어를 만들어보자"며 1960년 삼양타이어란 이름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중국 더블스타로 넘어갔다.
광주 서구 양동에 세운 공장을 1974년 광산구 소촌동 현 광주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1980년대 들어 연구소와 주차장 등을 추가로 조성해 공장 규모를 약 39만6천694㎡(12만평) 규모로 키웠다.
설립 당시에는 시 외곽에 자리했으나 도심이 확장하면서 광주공장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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