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용인어린이상상의숲으로 내달초 재개관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용인시민체육공원 내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을 '용인어린이상상의숲'으로 단장해 다음 달 4일 재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용인시는 국제어린이도서관의 체험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시민의견을 반영해 전시콘텐츠를 대폭 보강하고 휴게시설 등을 확충했다.
지난달부터 도서관을 휴관한 뒤 15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체험공간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어린이 안전을 위한 바닥재 보강공사를 했다.
AR(증강현실), 코딩체험 등 트렌드를 반영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어린이 전용화장실과 가족휴게공간을 늘렸다.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라는 의미로 도서관 인테리어를 숲 속 놀이터를 연상하도록 꾸몄고, 어린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코딩 체험 로봇놀이터, 상상놀이터, 미디어숲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콘텐츠를 추가했다.
지하 1층에서는 전문강사들이 요리, 음악, 미술, 공예 등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좌를 진행한다.
용인시는 다음 달 4∼5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야외광장에서 페이스페인팅, 입체동화 공연, 융합 미술체험 등으로 꾸며진 재개관행사를 연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어린이의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맞춤형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과감히 재단장을 했다"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5일 개관한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은 27만5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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