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충남도당 "미혼남녀 만남 행사 이제 그만"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정의당 충남도당과 충남 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은 25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는 시대착오적인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도는 청년들의 혼인율을 높이겠다며 올해로 3년째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주선하고 있다"며 "기저에는 여성의 몸을 출산의 도구로, 청년을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도구로 보는 시선이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려면 미혼남녀 만남 행사 같은 피상적인 처방으로는 안 된다"며 "청년층의 낮은 소득과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일자리정책, 주거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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