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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이미 포화상태 아름중 증축 부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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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이미 포화상태 아름중 증축 부결 안타깝다"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교육부가 최근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세종시 아름중 증축 방안을 부결한 데 대해 세종시교육청이 25일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시교육청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18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아름중 증축 방안을 승인해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죄송한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시의회와 지역주민도 높은 관심을 갖고 협력해주셨는데 교육공동체 숙원이 좌절된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1생활권 중학교 중장기 학생수용률을 살펴볼 때 앞으로 학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보면, 정원 325명인 아름중에 1지망 지원자가 444명이나 몰렸다. 불합격한 119명은 인근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원거리 통학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해에도 1지망 지원자 72명이 탈락하는 등 아름중은 이미 포화상태다.
앞서 시교육청은 2017년 '아름2중 신설'을 추진했으나, 교육부는 중앙투자심사에서 '수용률 미비'를 이유로 부결했다.
이번에는 2021년 개교를 목표로 신설이 아닌 증축(제2캠퍼스)으로 변경하고, 재원도 전액 자체 예산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학생 수 감소 이후 건물 활용방안까지 마련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학급 당 학생 수 증원과 분산배치를 통해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030년 이후 학생 수가 감소하는 것도 이유가 됐다.
시교육청은 "교육부가 과대·과밀학급 발생에 따른 교육 질 저하, 원거리 통학 불편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설립수요가 없다고 단정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결정은 지역 교육환경에 대한 교육감 결정권을 지나치게 위축시키는 것"이라며 "헌법이 정한 지방자치제도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유감스러운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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