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등 환경범죄 과학적 수사…디지털 포렌식 센터 설립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는 날로 지능화하는 환경 사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환경조사담당관실에 '환경부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설립해 26일 현판식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 포렌식은 컴퓨터, 휴대전화 등에 남은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과학적인 수사기법이다.
센터는 정보분석 서버, 포렌식 소프트웨어 디스크 복제기 등으로 구성된 분석실과 피의자의 참여권 보장을 위한 참관실 등으로 이뤄진다.
앞서 환경부 직원 16명, 파견 검사 1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 환경 특별사법경찰단은 2016년 2월 활동을 시작했다.
환경 특별사법경찰단은 센터 설립으로 지능적인 환경범죄를 수사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마재정 환경부 환경조사담당관은 "미세먼지, 폐기물, 유해 화학물질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환경 분야에 과학적인 수사기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처벌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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