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에서 도시 간 시민들의 소득 격차가 최대 2배 이상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의 경제·사회연구소(WSI)가 독일 전역 401개 도시를 상대로 지난해 거주민의 연평균 가처분소득 및 소득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부 슈타른베르크의 연평균 가처분소득이 3만4천987 유로(약 4천512만 원)로 나타났다.
연평균 가처분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북서부 공업지대인 겔젠키르헨으로 1만6천203 유로(2천89만 원)였다.
남부의 뮌헨과 하일브론, 슈투트가르트가 가처분소득이 높은 도시로 조사됐다.
동부의 도시들과 석탄 및 철강산업이 쇠락한 루르공업지대 도시들은 가처분소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옛 서독지역의 도시 324개 가운데 284개가 연평균 가처분소득이 2만 유로(2천579만 원)가 넘었으나, 옛 동독지역의 도시 77개 가운데 6개만 2만 유로 이상이었다.
전체 도시의 연평균 가처분 소득은 2만3천295 유로(3천4만 원)였다.
연구소 측은 독일이 사회적 격차가 깊어질 뿐만 아니라 지역적 격차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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