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정보 주기적 제공…개인 예방접종 이력 관리 강화"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24일 '제9회 예방접종주간'을 맞아 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예방접종 주간 표어를 '우리 함께 예방접종'으로 정하고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접종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국민 홍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념식에서는 EBS 캐릭터인 '번개맨'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어린이 예방접종을 응원했다.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헌신한 춘천시 보건소 이경옥 지방보건주사, '삐뽀삐뽀 119소아과' 저자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등 70여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은평구 보건소 등 총 22개 기관에는 질병관리본부장 표창을 각각 했다.
정부는 12세까지 어린이 558만명에게 17종의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만 65세 이상 850만명에게 인플루엔자·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각각 하고 있다.
2014년 국가예방접종 전액 무료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백신·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정확한 예방접종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해 국민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본은 성인 예방접종 이력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성인의 경우 예방접종 후 접종 이력 누락으로 필요한 접종을 못 받거나, 중복 접종을 받는 경우가 있다"며 "예방접종을 한 후 반드시 접종내역이 등록됐는지 확인하고 미등록 시 접종 정보등록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군대에서 접종한 예방접종 기록도 예방접종등록관리시스템에 연계될 예정"이라며 "개인 예방접종 이력이 보다 잘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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