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패스트트랙 본궤도 눈앞…4당 vs 한국당 '퇴로 없는' 대충돌
여야 4당이 23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합의안의 추인 작업을 일제히 마치자 제1야당인 한국당이 총력 저지 투쟁을 선언하면서 정국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패스트트랙 문제를 둘러싼 여야 4당과 한국당의 대립이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기관차와 같은 정면 격돌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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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매체 "김정은 위원장, 24일 오후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오후 전용 열차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에 도착할 것이라는 러시아 언론 보도가 나왔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언론 매체 'VL.ru'는 23일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북러 국경에 해당하는) 두만강 위의 철교 '우호의 다리'를 지나 24일 오전 11시께 러시아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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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군 사령관 "고성 평화둘레길 통행 승인"
유엔군사령부가 오는 27일부터 개방될 예정인 '고성DMZ 평화둘레길'의 민간인 통행을 23일 승인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은 이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고성 평화둘레길 승인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유엔사와 한국정부는 (그동안) 평화둘레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고의 팀워크와 협업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관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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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천, 국과수 마약검사서 '양성반응'…다리털서 검출
23일 검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이러한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박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박씨로부터 체모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박씨는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여서 경찰은 박씨의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해 감정 의뢰했고 필로폰은 다리털에서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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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영·최종훈 등에 집단성폭행' 주장 여성, 경찰에 고소장
가수 정준영(30)과 최종훈(29) 등이 참여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집단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피해 여성으로부터 고소장을 받아 집단 성폭행 의혹을 포함한 고소 사실 전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한 언론은 2016년 3월 여성 A씨가 정준영, 최종훈 등에게 성폭행을 당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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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증언' 주장 작가, 윤지오 고소…윤씨 "허위사실" 법적대응
고(故)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그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한 지인에게서 고소당했다. 작가 김모씨를 대리하는 박훈 변호사는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지오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윤씨는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씨는 A씨의 성추행 사건 외에는 본 것이 없는데도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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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단, 아시아나항공 정상화에 1조7천300억 지원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의 정상화를 위해 모두 1조7천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중 1조6천억원은 아시아나항공에 직접 지원하고, 나머지 1천300억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금호고속에 주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이런 내용을 담은 아시아나항공 금융지원 방안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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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이란에 '경제전쟁' 선포…협상이냐, 충돌이냐
이란이 '생명줄'인 원유 수출을 그나마 유지할 수 있었던 제재 유예를 미국이 22일 전격 중단하면서 양국 관계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이 긴요한 한국, 중국, 일본, 터키, 인도 등 8개국에 대한 제재 유예를 연장하지 않은 것은 사실상 이란에 '경제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전 세계에 이란과 모든 교역을 중단하라는 '경제 봉쇄'의 신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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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이틀 연속 강진…첫날 지진 사망자 최소 16명
필리핀에서 이틀 연속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23일 AP통신과 신화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Phivolcs)는 이날 오후 1시37분(현지시간) 동부 사마르주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사마르주 산 훌리안 타운에서 북서쪽으로 19㎞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63㎞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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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농도 다시 낮아진다…내일 전국 '좋음·보통'
일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높았던 미세먼지 농도가 24일 다시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 오후 5시 발표에서 24일 전국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비가 온 데다 대기 확산까지 원활해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낮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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