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모든 아이는 특별하다·세균의 복음
CEO의 노트·시작의 기술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모든 아이는 특별하다 = 박혜란 지음.
'육아의 달인'으로 불리는 여성학자가 전하는 창의적인 아이 키우기 방법.
가수 이적의 어머니로도 잘 알려진 저자는 수십년간 자녀교육 강연을 한다. 이번 책에서는 아들을 모두 창의적인 예술가로 키운 비결을 소개한다.
저자의 세 아들은 모두 서울대를 나왔다. 둘째인 가수 이적 외에 다른 두 아들은 건축가, 드라마 감독이다.
이적은 학창 시절 중간고사 기간에도 기타학원에 빠지지 않았다고 한다. 고등학교 3학년 때도 학교에 갔다 오면 피아노를 쳤지만, 저자는 수험생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이해했다. 아이들이 자랄 때 TV나 만화책을 못 보게 하는 일도 없었다.
창의력은 자유로운 환경과 분위기 속에서 자발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체득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이 책은 창의적인 아이가 가져야 할 네 가지 특성인 자율성, 공감능력, 사고력, 성평등 인식을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할 일을 설명한다.
나무를 심는 사람들. 248쪽. 1만3천800원.
▲ 세균의 복음 = 낸시 톰스 지음. 이춘입 옮김.
19세기 중반 이후 미국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세균의 역사를 다룬 책.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곰팡이 등 균이라고 부르는 다양한 유기체가 병을 야기한다. 사람들은 병균이 야기하는 질병을 특정한 예방행위로 피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
그러한 믿음은 근대 서구 사회에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지배하게 됐다.
두루마리 휴지, 일회용 위생용품, 의사의 하얀 가운과 위생 장갑, 매트리스를 감싸는 하얀 천 등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널리 쓰고 있다.
이 책은 공중보건사를 다루면서 세균을 의식한 근대인의 사고와 행동의 변화를 그린다.
푸른역사. 508쪽. 2만7천900원.
▲ CEO의 노트1 꿈·땀·뜀, 청년창업 이야기 = 장욱진 외 22인 지음.
중소벤처기업은 국내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경제생산량의 87%를 담당한다. 그러나 신생 기업의 5년 생존율은 20%대에 불과하다.
5권으로 구성된 'CEO의 노트' 시리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132개 기업의 성공사례를 담았다.
1권 '꿈·땀·뜀, 청년창업 이야기'에서는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을 선보인 ㈜직방과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등 성공한 벤처기업을 이끄는 CEO 23명의 창업기를 소개한다.
2권 '기업 한류의 꿈, 글로벌기업 이야기'는 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강소기업 CEO 30인의 해외 시장 도전기, 3~5권 '지속적인 성장, 혁신기업 이야기'는 혁신 성장의 꿈을 이룬 기업가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메디치미디어. 각 권 1만5천원.
▲ 시작의 기술 =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아직 자신은 준비되지 않았다며 합리화하고 선택을 보류하고 어떤 일도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한 따끔한 일침.
저자는 "가만히 앉아서 완벽한 기분이 되기를 기다린다면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다"며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독려한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을 그만둬라'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행동을 하라' 두 가지 간단하고 명쾌한 단계를 통해 변화를 일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웅진지식하우스. 228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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