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여주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제31회 여주도자기축제'를 연다.
'혼을 담은 천년 여주도자'를 주제로 한 축제에서는 남한강의 맑은 물과 싸리산의 고령토, 도예명장의 혼이 만나 빚어낸 여주 도자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개막전에서는 여주도예명장들이 직접 도자기를 빚어 그림을 그리는 일련의 과정을 시연하는 '도예명장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명장과 함께 물레질을 직접 해보고 '나만의 여주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매년 체험권이 완판되는 '전국도자접시깨기' 대회도 마련된다.
지름 15㎝의 도자접시를 던져 깨뜨린 뒤 조각 크기순으로 도자기상품권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도공들이 흠이 있는 도자기를 깨뜨린 '장인정신'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는 '여주 젊은 도예가전'과 '생활도자 100인전'도 감상할 수 있다.
행사 기간 경강선 판교∼여주 구간에 무정차 특별열차인 세종대왕열차가 주말마다 운행된다. 세종대왕열차를 타고 여주역에서 내린 뒤 관광버스를 타고 도자기축제장, 신륵사, 황포돛배 나루터, 여주박물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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