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된 모터보트서 GPS 안테나 훔친 60대 입건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부두에 계류된 모터보트에 설치된 GPS 안테나를 훔친 혐의(절도)로 A(6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께 부산 영도구 남항동 부두에 계류된 2.95t 모터보트에 올라가 10만원 상당 GPS 안테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선 해경은 지난 19일 오전 현장 인근 한 골목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해경에서 "개인적으로 쓰려고 훔쳤다"고 진술했다.
해경 관계자는 "부두에 계류된 선박에서 선용품 도난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지나가던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도록 부두나 안벽에서 떨어뜨려 선박을 계류하거나 CCTV가 있는 장소에 계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양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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