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베트남에 동남아대표부 개설…4번째 해외대표부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베트남에 동남아시아 대표부를 설치하고 22일 오후 개소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개소식을 겸한 부산항설명회에는 남기찬 사장, 호찌민 항만 당국, 베트남 최대 항만물류 분야 공기업인 사이공뉴포트, 한국 선사 관계자들과 현지 한국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동남아시아 대표부는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신흥 경제국들의 항만정책과 물류 동향에 관한 정보 수집, 동남아 지역 사업 발굴,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거점 네트워크 역할을 맡는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최근 5년간 부산항 처리 물동량은 연평균 6%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물동량은 20피트짜리 기준 약 220만 개로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11%를 차지했다.
동남아시아 대표부 개설로 부산항만공사 해외대표부는 기존 중국(상하이), 일본(도쿄). 유럽(로테르담)에 이어 4곳으로 늘어났다.
항만공사는 상반기 중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미주대표부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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