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미세먼지 잡는다…광명시, 140만그루 식재
5년간 60억원 투자, 시 "어린이에게 녹색 도시를"
(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광명시가 갈수록 심화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23년까지 53억5천만원을 들여 관내에 142만 그루의 각종 나무를 심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7억원을 들여 51만 그루, 내년 15억7천만원을 들여 23만6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이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10억2천만원씩을 투자해 연간 22만5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나무는 소하동 등의 소규모 공원과 체육공원, 아이누리 놀이터 등에 심을 예정이다.
또 안양천 둑 1.5㎞ 구간에도 벚나무 등을 심고, 도심 곳곳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쌈지공원도 조성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효과가 큰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고사목이 많고 수형이 불량한 도심지 녹지공간을 대상으로 도시숲 리모델링 사업을 하고, 가림산과 도덕산 등 관내 주요 산 등산로변 등에도 편백과 소나무, 전나무 등을 심을 방침이다.
이밖에 매년 1곳씩 학교숲을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녹색 도시를 물려주고, 시민에게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시숲 조성을 포함한 나무 심기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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