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도 4차전 승리로 시리즈 3승 1패 리드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4연승을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7전 4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110-106으로 이겼다.
시리즈를 4연승 '스윕'으로 마무리한 보스턴은 가장 먼저 2라운드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상대는 밀워키 벅스-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승자다.
현재로서는 시리즈를 3-0으로 리드하고 있는 밀워키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탈락위기에 놓인 인디애나의 저항은 거셌다.
3쿼터 대부분 동안 리드를 잡고 보스턴을 밀어붙이며 4쿼터 초반까지도 팽팽한 접전 승부를 연출했다.
하지만 4쿼터 중반 보스턴의 고든 헤이워드와 마커스 모리스에게 연이어 외곽포를 허용했고, 다시 흐름을 되찾아오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보스턴에서는 헤이워드가 20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그를 포함해 보스턴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7명이나 됐다.
인디애나에서는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2점으로 활약했지만, 선수단 전원이 고른 활약을 보인 보스턴을 상대하기에는 부족했다.
인디애나는 시즌 도중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전력에서 이탈한 '에이스' 빅터 올라디포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4연패로 '봄 농구'를 마감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올랜도 매직을 107-85로 제압했다.
1차전을 올랜도에 내줬던 토론토는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시리즈를 3승 1패로 리드했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3점을 터뜨린 케빈 듀랜트를 앞세워 LA 클리퍼스를 113-105로 꺾고 시리즈 3승째를 따냈다.
2차전에서 31점 차를 뒤집고 골든스테이트에 일격을 가했던 클리퍼스는 이후 치러진 3, 4차전에서 듀랜트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1-98로 이겼다.
시리즈 3승을 거둔 포틀랜드는 2라운드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지난 3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 폭발한 데이미언 릴라드를 제어하지 못하고 홈에서 패배를 당했다.
◇22일 전적
보스턴 110-106 인디애나
토론토 107-85 올랜도
골든스테이트 113-105 LA 클리퍼스
포틀랜드 111-98 오클라호마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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