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강보합…외국인 배당 역송금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월요일인 22일 오전 월/달러 환율은 장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달러당 1,138.4원을 나타냈다.
19일 부활절 휴일 이후 주말까지 주요국 금융시장이 휴장해 거래수요가 많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 주주들의 배당금 관련 달러화 매수가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지표가 당초 시장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와 원/달러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될 경우 외국인 증시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원화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배당금 관련 달러 매수가 줄고 월말에 접어들면서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대기하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이우중 NH선물 연구원은 "주요 기업 배당시즌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있어 외국인 배당 역송금에 대한 경계가 느슨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42분 현재 100엔당 1,016.6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5.81원)보다 0.84원 올랐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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