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뱃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 뱃길에서 여객선을 운항하는 선사별로 1개 노선을 선정해 집중하여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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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여객선은 실버클라우드(완도), 아리온제주(고흥), 뉴스타(부산), 퀸메리호(목포)다.
도는 선사와 공동으로 선상 이벤트를 추진하고 제주 홍보시설을 지원하는 등 여객편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뱃길 관광 수요층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선상 이벤트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공연·마술쇼·웨딩촬영,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미니콘서트와 영화관람, 수학여행단을 대상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등 세대별 맞춤형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KTX, 여객선사와 연계한 레일십 상품을 개발해 제주행 목포발 퀸메리호 탑승 시 승선료를 정가의 30∼40% 할인하는 등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추진한다.
양기철 도 관광국장은 "향후 신규 취항 노선에 대해서도 여객편의 서비스와 즐길 거리 제공을 통해 침체한 국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도에 온 관광객 중 3.4%(49만1천763명)가 뱃길을 이용했다. 제주 뱃길에는 총 4개 선사에서 9척의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노선은 완도, 목포, 여수, 고흥, 부산 등 7개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 후 끊겼던 제주∼인천 노선이 운항 재개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성산∼녹동, 제주∼삼천포 등의 노선이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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