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AI 기술' 적용한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가전 공개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LG전자[066570]는 러시아에서 현지 맞춤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채택한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18∼19일 러시아 모스크바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현지 주요 거래처와 기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2세대 AI 기술'을 적용한 초(超) 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와 'LG씽큐'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지 맞춤형 인공지능 제품들을 앞세워 러시아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행사에서 공개된 올레드 TV는 화질과 사운드를 최적화하는 '2세대 AI 알파9'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AI 홈보드'로 TV 화면을 통해 가전을 관리할 수 있다.
나노셀 TV는 미세분자를 이용해 색을 정교하게 표현하는 '나노셀'(Nano Cell) 기술과 LED 광원을 부분적으로 활용해 명암비를 높이는 '풀어레이 로컬디밍'(Full Array Local Dimming) 기술이 탑재됐다.
또한 러시아 최대 포털 업체 '얀덱스'(Yandex)의 AI 비서 서비스 '알리사'(Alisa)를 적용한 스피커 '엑스붐 AI 씽큐'도 이날 처음 공개됐다.
엑스붐 AI 씽큐는 러시아어로 다양한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음향기술이 탑재됐다.
이밖에 회사는 노크를 통해 냉장고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트윈워시 등 의류관리가전도 함께 전시했다.
전시된 신제품들은 러시아에서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