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 8일 경기…20일부터 프로축구 '빡씬 데이'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일부터 9일 중 8일 동안 K리그 팀이 참가하는 프로축구 경기가 열린다.
올 시즌 유료관중과 온라인 중계 접속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K리그가 순항하는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른바 '빡씬 데이'(Boxin Day)가 시작된다며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빡씬 데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 '박싱 데이'(Boxing Day)를 전후로 짧은 기간에 경기를 연달아 치르는 것에서 착안해 우리 축구 팬들이 빡빡한 일정을 이를 때 쓰는 말이다.
돌아오는 한 주는 K리그2(2부리그) '먼데이 나이트 풋볼'과 올해 신설한 K리그1(1부리그)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 동시에 치러지는 첫 주다.
이 때문에 목요일인 오는 25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경기가 치러지게 됐다.
우선 이번 주말인 20∼21일 K리그1 8라운드, K리그2 7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22일에는 올 시즌 첫 먼데이 나이트 풋볼이 팬들을 기다린다. 전남 드래곤즈-서울 이랜드, 대전 시티즌-부천FC의 대결이 벌어진다.
23∼24일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이 치러진다.
대구FC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전북은 우라와 레즈(일본)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쌓기에 나선다.
하루 건너 26일에는 올 시즌 두 번째인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수원 삼성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어 27∼28일 K리그1 9라운드, K리그2 8라운드 경기로 '빡신 데이'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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