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19일 한솔제지[213500]의 실적회복 시점이 올해 하반기로 지연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3천100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장윤수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펄프 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며 구매가격이 투입가격에 반영되기까지 3개월 시차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1분기부터 원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펄프 가격 하락 영향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시점이 분기 말로 추정되고 유틸리티 관련 원가 상승을 고려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은 각각 4천316억원, 221억원으로 종전보다 1.2%, 20.9%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펄프 가격 추이를 고려하면 2분기부터 실적회복이 가능한 환경은 조성됐지만 사고로 장항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이는 2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가시적인 실적회복은 하반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며 "태림포장 인수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회복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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