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택시에 두고 내린 4천만원 경찰 도움으로 되찾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신입 은행원이 본점에 전달해야 할 현금 4천만원을 택시에 두고 내렸지만, 경찰 도움으로 되찾았다.
18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50분께 부산 중구 중앙동 한 은행에서 근무하는 직원 A(32)씨가 현금 4천만원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며 신고했다.
1년 차 은행원인 A씨는 정산을 마친 뒤 본점으로 향하던 중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린 것.
A씨는 신용카드가 아닌 교통전용 카드로 결제해 탑승했던 택시를 쉽게 찾을 수도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전지구대 이영욱 경장 등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해 A씨가 탑승했던 택시를 확인했다.
번호판을 조회해 해당 택시를 특정한 이 경장은 택시기사와 연락이 닿았고,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잃어버린 4천만원을 되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이 흐려 번호판 중 한글 부분 식별이 힘들었는데 다행히 번호 4자리를 확인할 수 있어 몇 차례 조회 끝에 A씨가 탑승한 택시를 파악했다"며 "신입 은행원이 무사히 돈을 되찾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