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4월 중순에 반팔 차림이 거리에 등장하는 초여름 날씨가 나타나면서 에어컨과 수영복 등 여름상품 매출이 급증했다.
18일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한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른 지난 15~17일 에어컨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1% 급증했고, 수영복 매출도 31% 크게 뛰었다.
같은 기간 반소매 티셔츠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었고, 물놀이용품은 25%, 캠핑용품은 45%, 미니스커트는 21%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15~16일 G마켓에서 가정용 에어컨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1% 급증했고, 수영복 매출은 122% 상승했다.
반소매티 매출은 193%, 비치볼은 111%, 방수팩은 82%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고 G마켓은 전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부쩍 더워진 데다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을 앞두고 미리부터 휴가를 계획하는 고객들이 수영복이나 에어컨과 같은 여름상품을 미리 구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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