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민가격+블랙이오' 쌍끌이로 유통 비수기 돌파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마트는 유통업계 비수기인 4월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파격적인 가격할인 프로젝트인 '국민가격'과 '블랙이오' 행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고객을 공략한다.
이마트는 우선 오는 24일까지 참외와 호주산 스테이크 등 11개 상품을 '국민가격'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국민가격'은 이마트가 지난 1월에 시작한 주요 먹거리 위주의 초저가 프로젝트다.
이마트는 '골라담기' 행사를 통해 국내산 참외를 한 봉지에 1만원에 선보인다.
봉지당 평균 8∼11개를 담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성주 참외 가격보다 40∼50% 저렴한 수준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작황이 좋아 참외 출하량이 증가한 데다 바이어가 지난 3개월간 매일 성주 참외 산지를 방문해 당도와 품질이 좋은 참외 물량 500t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호주산 스테이크와 한우 냉장 국거리·불고기, 파프리카, 계란 등도 기존가보다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또 내달 1일까지는 2차 '블랙이오' 행사를 통해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24일까지는 방울토마토 50t 물량을 평소보다 25% 저렴하게 판매하며 1일까지는 재래 김을 약 47%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는다.
홍삼수, 피코크 초마짬뽕 등도 판매가를 낮춘다.
이마트가 유통 비수기에도 큰 폭의 가격할인에 집중하는 것은 온라인 시장과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현실 인식과 더불어 온라인 할인점에 잠식당하고 있는 오프라인 고객을 붙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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