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환경센터 소각시설 1호기 보수마치고 시험가동
하루 처리용량 100톤 규모로 7월 정식 가동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용인환경센터의 소각시설 1호기의 보수를 마치고 시험가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인환경센터의 소각시설 1호기는 1999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하루 100톤 가량의 쓰레기를 처리해왔다.
그러나 시설이 낡아 하루 56톤 정도 밖에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성능이 떨어지자 용인시가 지난해 4월 가동을 중단하고 239억원을 들여 대보수공사를 해왔다.
기존 구조물을 그대로 둔채 내부 소각로와 폐열보일러,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교체하고, 1천kwh 용량의 증거터빈발전기를 새로 설치했다.
용인시는 일주일은 하루 50∼70톤의 쓰레기를 소각하고 일주일은 가동을 멈추고 처리결과와 시설작동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6월말까지 시험가동을 할 예정이다.
시험가동에서 문제가 없으면 준공절차를 마친 뒤 7월부터 소각시설 1호기를 정식으로 가동한다.
소각시설 1호기가 가동되면 지난 1년간 수원시, 과천시, 이천시, 수도권매립지에 맡겨 처리하던 하루 75톤 규모의 쓰레기를 용인시 자체적으로 처리하게 돼 위탁처리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또 소각시 발생하는 폐열로 증기터빈을 돌려 생산하는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게 된다.
용인시는 소각시설 1호기 외에 2005년부터 하루 처리용량 각 100톤 규모의 소각시설 2호기와 3호기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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