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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대표팀, 아시아태평양선수권 출격…남북단일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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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대표팀, 아시아태평양선수권 출격…남북단일팀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유도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포인트가 달린 2019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대표팀 선수들은 20일부터 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쿄올림픽 점검에 나선다.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남자 73㎏급 안창림(25)과 남자 90㎏급 곽동한(27)이다.
안창림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유도 간판이다. 그는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곽동한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올해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차지한 중량급 에이스다.
곽동한 역시 유력한 도쿄올림픽 메달 후보 선수로 꼽힌다.
100㎏ 이상급 김민종(19)도 기대를 모은다. 김민종은 보성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형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유도판을 흔들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혼성단체전 동메달에 힘을 보탰다. 국제 대회 출전 경험이 많지 않아 세계랭킹은 72위로 높은 편이 아니지만, 한국 유도계가 큰 기대를 거는 선수다.
이번 대회는 총 295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체급별로 1위 700점, 2위 490점, 3위 390점의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은 2020년 5월 25일 기준 체급별 세계랭킹 상위 18명에게 주어진다.
대한유도연맹은 이번 대회 남녀 혼성단체전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맹은 "현지에서 북측 관계자와 만나 단일팀 구성에 관한 의견을 나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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