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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우선협상 대상에 선정(종합)
13개 분야 사업 정해 내달 중기부에 세부 계획 제출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지역 블록체인 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오는 7월 블록체인 규제자유구특구 지정을 앞두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우선협상대상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중기부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을 제외한 곳에 규제자유특구를 신설할 방침이다.
규제를 완화하고 행정과 재정 및 세제 등을 지원하는 규제자유특구는 지역 혁신 성장을 촉진하는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가 제출한 블록체인 특구는 모두 1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금융, 물류, 빅데이터, 스마트계약 등과 같은 분야에는 부산은행을 비롯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현대페이 등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산업과 관련한 규제 특례 및 실증·시범서비스를 지원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시는 부산국제금융센터, 항만, 관광자원 같은 지역 자원과 금융, 물류, 의료 등 지역특화 산업의 역량을 활용해 블록체인 기술 융합 촉진지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문현혁신지구나 센텀혁신지구에 특구운영지원센터 등 블록체인 산업을 지원하는 기관을 유치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규제자유특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역특구법은 오는 17일 시행 예정이다.
시는 내달 21일 공청회를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같은 달 24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중기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p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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