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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19일 모바일 지역화폐 첫 발행…올해 253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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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19일 모바일 지역화폐 첫 발행…올해 253억 목표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성남시는 오는 19일부터 모바일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를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조폐공사가 개발한 모바일 앱인 '착(CHAK)'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모바일 지역화폐를 구매, 가맹점에서 QR코드를 찍어 물건값을 지불하면 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청년배당 129억원, 산후조리비 24억원, 일반구매 100억원 등 모두 253억원의 모바일 지역화폐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지역화폐의 일반구매 홍보를 위해 지난 2월 21일부터 시청 인근 점포 80곳을 대상으로 재정경제국 직원 163명이 복지포인트로 시범사업을 벌였는데 해당 점포와 직원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모바일 지역화폐 가맹점도 2천800여곳으로 늘어나 지류(종이) 지역화폐 가맹점 4천700여곳의 60%에 달한다.
지류 지역화폐의 경우 은행 수수료와 제작비용이 발행액의 2.5%가량인데 제작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 모바일 지역화폐는 한국조폐공사 수수료가 발행액의 1.8%로 저렴하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지역화폐가 발행되면 성남에서는 지류, 카드, 모바일 등 3가지 형태의 지역화폐가 모두 유통되게 된다"며 "모바일 지역화폐의 경우 젊은 층의 호응도가 높고 가맹점도 증가 추세라 목표액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시의 올해 전체 지역화폐 발행 목표액은 1천96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발행액 445억원의 2.5배로 경기도 내에서 최대 규모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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