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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희생자 시간 전면으로 다룬 연극 '명왕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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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희생자 시간 전면으로 다룬 연극 '명왕성에서'
5월 15∼26일 남산예술센터서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참사 그 자체와 희생자들의 시간을 전면에서 다룬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2019년 시즌 프로그램 두 번째 작품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연극 '명왕성에서'를 5월 15∼26일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박상현 연출이 쓰고, 극단 코끼리만보가 공동제작한다.
'명왕성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비유나 배경으로 다루지 않고 사건 자체와 희생자들의 시간을 전면에 드러낸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여러 기록물과 4·16 기억교실 및 안산 하늘공원에 놓인 희생자의 부모, 형제, 친구, 선후배의 편지와 메모 등에서 발신된 언어를 연극으로 재가공했다.
'명왕성에서'는 연극미래행동네트워크와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2014년 12월 진행한 연극인 간담회 '4·16 사랑의 약속'에서 출발했다.
박상현 연출은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에게 세월호 참사를 다룬 작품을 공연하겠다고 다짐했고, 이번 무대는 그 약속을 지키는 자리다.
박상현 연출은 "작품의 언어는 그분들의 말에서 왔고, 무대의 정서는 그분들의 한숨과 눈물에서 왔다"며 "이 작품은 세월호를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한 만남의 방식을 시도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박 연출은 오랜 조사와 구상을 마치고 작가만의 연극작법으로 '명왕성에서'를 완성했다.
독특한 양식과 실험적 무대를 선보인 손원정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 드라마터그로 참여했다.
'명왕성에서'는 11일부터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예스24 공연, 옥션 예매사이트에서 사전 예매하면 된다.
전석 3만원, 청소년 및 대학생은 1만 8천원. 문의 ☎ 02-758-2150.
bookman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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