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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사기로 경영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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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사기로 경영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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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사기로 경영을 배웠다
왜 자유주의는 실패했는가·직장생활의 99%는 관계다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나는 사기로 경영을 배웠다 = 김영수 지음.
중국 한무제 시대의 사마천(司馬遷)은 고대 중국을 무대로 역사와 인간을 탐구한 '사기(史記)'를 남겼다. 이 명저는 역사서를 넘어 현대 CEO들의 경영서로도 각광받는다.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인 저자는 30여 년에 걸친 '사기' 연구로 얻은 인문학적 통찰력을 바탕삼아 리더십과 경영의 지혜를 이 책에 담아냈다. '사기'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과 사례, 고사들을 통해 전략, 인재, 조직관리, 리더와 리더십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인간의 본질과 인간 행위의 이면을 깊숙이 파헤치는 '사기'는 현대의 기업경영과 관련해 수준 높은 통찰력을 제공하는 보물창고와도 같다. 저자는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전략이 중요하고, 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인재는 필수요소이며, 조직관리가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나아가 조직의 꽃은 리더와 리더십임을 강조하면서 중국 역사 속의 제왕 리더십을 그 바탕으로 언급한다. 다음은 사마천이 남긴 명언 중 하나-.
"(조직이나 나라의) 안정과 위기는 어떤 정책을 쓰느냐에 달려 있고, 발전과 쇠퇴는 어떤 인재를 쓰느냐에 달려 있다."
메이트북스 펴냄. 428쪽. 1만6천원.



▲ 왜 자유주의는 실패했는가 = 패트릭 J. 드닌 지음. 이재만 옮김.
20세기를 지배한 세 이데올로기는 자유주의, 파시즘, 공산주의였다. 이 가운데 살아남은 것은 자유주의뿐이다.
500여 년 전에 구상된 자유주의는 근대 이후 서구의 지배적 이념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점차 전 세계로 그 영향력을 뻗어 나갔다. 오늘날 자유주의는 명실공히 정치뿐 아니라 경제, 문화, 교육까지 관장하는 국제 질서가 됐다.
하지만 근래 들어 위기론이 터져 나온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같은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자 위기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진다. 민의를 반영치 못하는 정당정치, 공동체 해체에 따른 시민 간 분열, 포퓰리즘과 권위주의의 부상, 경제 양극화 등의 문제가 자유주의 체제 때문에 발생·심화한다는 것이다.
미국 노터데임대학 정치학 교수인 저자는 자유주의는 애당초부터 잘못 설계됐으며 본질적 모순을 지닌다고 역설한다. 자유주의는 스스로 정한 계획과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성공했으나 그것은 자유주의의 소멸을 예비하는 '패배나 다름없는 승리', 장차 자유주의를 허물어뜨릴 병폐를 낳는 성공이었다는 것이다.
책과함께 펴냄. 312쪽. 1만8천원.



▲ 직장생활의 99%는 관계다 = 이현주 지음.
직장에서 매일 출근하며 봐야 하는 사람들과 관계가 불편하면 하루하루가 고역이다. 이 책은 직장 인간관계 때문에 힘든 사람들을 위한 심리처방전들을 담았다. 나와 잘 맞지 않는 직장 내 사람들 때문에 괴로워하는 독자들이 상처받지 않고 인간관계를 잘 관리할 수 있는 조언들을 다양하게 들려준다.
임상심리전문가인 저자는 회사의 모든 사람과 다 잘 지낼 수는 없으며, 또 그래야 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한다. 관계 관리의 시작은 모두와 잘 지내야 한다는 기대를 내려놓는 것이라는 얘기다. 주변 동료와 상사에게 자신을 맞출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잃지 않고 그들과 적당한 거리를 일관적으로 유지해가는 방식을 익혀야 한다.
메이트북스 펴냄. 252쪽. 1만5천원.


id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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