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 진행 후 최고 200만달러 지분 투자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화학[051910]은 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 공모전인 '더 배터리 챌린지'를 개최해 5개 업체를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27개국의 스타트업 129곳이 지원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1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피치데이(기술·비즈니스 전략 발표회)에는 모두 7개 최종 후보 업체가 참가했다.
LG화학은 혁신성과 기술상용화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5곳(미국 4곳, 영국 1곳)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공동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최대 200만달러의 지분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최종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124곳의 스타트업도 후보군으로 두고 필요할 때 기술평가와 투자 등의 협력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피치데이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은 리튬메탈 전지 등 차세대 기술을 비롯해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면서 "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배터리 개발에 접목한 아이디어도 나왔다"고 전했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의 혁신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 2017년 학계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IC)'를 개최했으며, 지난해에는 이를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GIC)'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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