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운동 역사 품은 '애국지사의 섬' 소안도 가볼까요?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10일 항일운동 역사를 품고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도를 소개했다.
소안도는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남쪽으로 약 17.8㎞에 있는 섬이다. 현재 인구가 약 3천명에 불과하지만,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가 19명을 포함해 57명의 애국지사를 배출했다고 공단은 전했다.
소안도는 198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일부로 지정됐다.
1년 내내 섬 전체에 태극기를 걸어놓아 '태극기 마을'로도 불린다. 약 1천500개의 태극기가 항상 바람에 펄럭인다.
송형철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사무소장은 "소안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이고 항일운동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명소"라고 말했다.
소안도는 완도 화흥포항에서 '대한호', '민국호', '만세호'로 이름 붙여진 여객선을 타면 약 1시간 만에 갈 수 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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