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이후 지주사 한진칼의 우선주인 한진칼우[18064K]가 10일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한진그룹주가 상승세를 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7%)까지 뛰어오른 3만6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조 회장의 갑작스러온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1만6천550원이던 한진칼우 주가는 사흘 만에 2배 이상으로 올랐다.
대한항공우[003495]도 가격제한폭(29.89%)까지 올라 역시 상한가(2만3천9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조 회장의 지분 상속 과정에서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지주사인 한진칼 등 일부 계열사 배당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에 상대적으로 많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한진그룹주도 강세를 보였다.
보통주인 한진칼[180640]이 9.12% 올랐고 진에어[272450](4.87%), 대한항공[003490](2.81%), 한진[002320](1.51%), 한국공항[005430](0.22%) 등 나머지 계열사 주가도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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