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1주년…제주서 남북 예술품 선보인다
19∼28일 서귀포예술의전당서 남북평화미술전 '한라에서 백두까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남북의 미술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가 제주에서 마련된다.
한국예총 서귀포지회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서귀포 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남북평화미술전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전시에는 분단 74년을 상징하는 남과 북의 미술품 각 74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북한 미술품은 인민예술가, 공훈 예술가, 1급 예술가 칭호를 받은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자연과 인물을 소재로 한다.
남한 작품은 원로작가와 중견작가 작품으로 구성됐다. 서귀포 출신 작가들의 작품도 일부 선보인다.
전시 개관식은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서귀포예총은 오랜 시간 남과 북으로 나뉘어 갈 수 없었던 산천을 미술품을 통해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가 남북 예술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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