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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국경 폐쇄 놓고 '반기' 든 닐슨에 격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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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국경 폐쇄 놓고 '반기' 든 닐슨에 격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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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멕시코 국경 폐쇄 놓고 '반기' 든 닐슨에 격노·고함"
    CNN, 백악관 회의 뒷얘기 전해…WP "닐슨, 수치스러운 종말 맞아"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으로 전격 경질한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과 지난달 멕시코 국경 폐쇄 문제로 정면충돌했던 것으로 8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미 CNN방송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광범위한 가족 격리 정책 부활 및 텍사스 엘패소 지역의 멕시코 국경 폐쇄 문제를 놓고 닐슨 장관과 일촉즉발의 설전을 벌였던 일화를 소개했다.
    CNN에 따르면 이는 지난달 21일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집무실에는 닐슨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팻 시펄론 법률고문 등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국경 안보는 나의 핵심 어젠다"라면서 고함을 지르면서 격노했다고 CNN이 한 참석자를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닐슨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에게 그다음 날인 3월 22일 정오에 엘패소 쪽 국경 입구를 폐쇄하라고 지시했다고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CNN에 전했다. 엘패소 쪽 입구를 시작으로 해서 순차적으로 다른 쪽 입구들도 봉쇄하는 구상이었다는 것이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닐슨 장관은 "나쁘고 위험한 발상"이라며 반기를 들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대로 폐쇄를 단행할 경우 합법적 무역과 여행마저 차단될 것이며 이민자들은 어찌 됐든 국경 입구 사이로 편법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펴면서 보다 유연한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신경 안쓴다"고 말했다고 당시 회의에 배석했던 두 명의 참석자가 CNN에 전했다.
    결국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이 엘패소 입구 폐쇄 카드를 접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가까스로 만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는 망명 희망자의 입국을 거부하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이에 대해서도 닐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행 망명법상 중앙아메리카 이주자들의 미국 입국 권한이 부여되고 있는 점을 들어 반론을 폈다고 CNN은 보도했다.
    결국 닐슨 장관은 7일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트윗 경질'을 당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닐슨이 수치스러운 종말을 맞았다"고 표현했다.
    hanks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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