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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 상장 공모가, 시장 평가액보다 낮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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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 상장 공모가, 시장 평가액보다 낮아질 듯
WSJ "최근 상장한 리프트 주가 비틀댄 게 영향 끼쳤을 수도"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올해 미국 증시에 상장될 대어(大魚)급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중 하나로 꼽히는 이미지 검색업체 핀터레스트의 주식 공모가가 가장 최근의 시장 평가액보다 다소 낮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핀터레스트는 기업공개(IPO) 때 주식 공모가의 범위를 가장 최근에 이뤄진 사모·벤처 투자자 모집 때보다 낮출 계획이다.
핀터레스트는 2017년 진행한 투자자 모집 때 주당 21.54달러에 주식을 팔았다. 이를 기준으로 한 당시 핀터레스트의 기업가치는 약 120억 달러(약 13조5천억원)였다.
핀터레스트는 8일부터 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에 나서면서 공모가를 제시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공모가 범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핀터레스트의 주식은 다다음 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핀터레스트의 공모가 하향 조정은 최근 상장한 차량공유 스타트업 리프트의 주가가 상장 후 공모가 이하로 떨어지는 등 비틀대는 모습을 보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WSJ은 분석했다.
WSJ은 "IT 분야 기대주들의 상장에 대한 잣대로 여겨진 리프트가 상장 후 다소 휘청댄 것이 핀터레스트가 보수적인 노선을 택하는 데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핀터레스트의 상장은 리프트의 기업공개 이후 IT 스타트업들의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핀터레스트는 실제 월 이용자가 2억5천만 명 이상인 이미지 검색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7억5천600만 달러(약 8천600억원)였으나 수익에서는 6천300만 달러(약 703억원)의 적자를 냈다.
또 이르면 5월에는 올해 미 증시에 상장하는 업체 중 최대어이자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차량공유 시장 1위 업체 우버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1천200억 달러(약 13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 증시가 폭넓은 상승세를 보이면서도 변동성은 낮아 지금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기업공개에는 최상의 여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은 전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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