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크루즈 전용부두 건립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시는 크루즈 산업 관련 인프라 구축 타당성 연구를 위한 '크루즈 전용부두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지난 4일 착수해 10월 완료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제4차 항만 기본계획 및 제2차 크루즈 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울산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국제크루선인 '칼레도니안 스카이(Caledonian Sky, 스웨덴)'와 '리 소레알(Le Soleal, 프랑스)'이 지난 3월 31일 첫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만 총 7차례 울산항에 기항한다.
울산항을 찾는 국제크루즈선은 1만t급으로 최대 승선 인원 400명인 중소형 크루즈선이다.
매년 4월에서 6월 사이 일본에서 출발해 울산항을 10차례 정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승객은 대부분 유럽인이며, 울산항에 입항해 현대자동차 등 산업관광을 하거나 태화강대공원 등과 함께 인근 경북 경주를 관광한다.
최근 들어 울산에 관광콘텐츠가 다양화하고 유명 관광지 경주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이 좋아 국제크루즈선이 울산항에 기항하고 있다.
그러나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없어 이번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중장기 크루즈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매년 10여 척에 이르는 국제크루즈선이 울산항에 기항하고 있다"며 "울산항만공사와 함께 크루즈 산업기반과 전용부두 건립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해 크루즈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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