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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언론 "극우 AfD 의원, 러시아로부터 통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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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언론 "극우 AfD 의원, 러시아로부터 통제당해"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극우성향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한 연방하원 의원이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놓여있다고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과 공영방송 ZDF 등이 7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에게 2017년 봄 전달된 문서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문서에는 유럽연합(EU)에 대한 파괴 전략과 친(親)러시아 선전 전략이 담겨 있다.
이들 언론은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신흥재벌) 출신으로 반(反)푸틴 활동을 펼치는 마하일 호도르콥스키가 세운 도시어 센터를 통해 이 문서를 입수했다.
이 문서에는 AfD 정치인인 마르쿠스 프론마이어가 연방 하원에 진출하면 러시아가 연방하원에서 절대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의원을 갖게 될 것이라며, 프론마이어를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프론마이어는 AfD가 제3정당으로 원내에 처음 진출한 2017년 9월 총선에서 의원에 당선됐다.
실제 프론마이어는 러시아에 대한 EU의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2014년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를 방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프론마이어는 BBC에 문서 존재에 대해 모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그의 변호사를 통해서도 러시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연정의 소수파인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은 이 문제가 규명돼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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