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물 8잔…미세먼지로부터 피부 보호"
의정부성모병원 봄철 피부 건강 수칙 소개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이영복 피부과 교수는 6일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 후에는 적절한 세안과 수분을 공급하고 운동으로 노폐물을 배출해야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피부는 외부환경과 직접 접해 우리 몸의 방어벽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피부에 미치는 미세먼지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2.5㎛ 이하 초미세먼지는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피부염, 여드름 등 여러 피부 문제를 악화시킨다. 잔주름이나 피부 탄력 저하 등 피부 노화에도 영향을 준다.안 교수는 봄철 피부 질환을 예방하는 3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물 마시기다.
피부가 건조하면 피부 장벽이 제 역할을 못 하기 때문이다. 하루 8잔(약 2ℓ)의 물을 마시면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
다음은 피부 보습제다.
외부 환경에 수분을 빼앗기지 않게 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염증반응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피부염, 피부 건조증 등은 각질 세포 사이의 지질 성분이 부족, 자극적이지 않은 보습제로 이 성분을 보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꾸준한 운동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적용된다.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흘려 노폐물을 배출해야 피부 건강에 좋다.
운동이 주는 상쾌한 느낌도 피부 건강에 좋은 역할을 한다.
안 교수는 "미세먼지가 많은 계절일수록 피부과를 찾는 환자가 많다"며 "봄철 피부 건강을 유지하려면 3가지 방법을 생활수칙으로 꾸준히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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