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로위츠키마저…양키스, 개막 1주 만에 11명 부상자 명단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뉴욕 양키스가 시즌 초반부터 다친 선수가 속출해 비상이 걸렸다.
양키스는 5일(한국시간)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종아리를 다쳐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툴로위츠키는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4회에 통증을 느껴 경기에서 빠졌고 병원 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았다.
양키스는 시즌 개막 1주 만에 무려 11명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라 초반 레이스에 차질을 빚게 됐다.
주전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미겔 안두야르가 이미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양키스는 툴로위츠키마저 다치자 트리플A에서 사이로 에스트라다를 긴급 호출했다.
통산 5차례나 올스타로 뽑혔던 툴로위츠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이던 지난해 발꿈치 수술을 받아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방출됐다.
지난겨울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인 55만 5천 달러에 계약한 툴로위츠키는 올 시즌 5경기에서 11타수 2안타, 타율 0.182, 1홈런, 1타점을 기록 중이다.
툴로위츠키는 "2회 타석에서 통증을 느꼈다"라며 "큰 부상이 아니고 빨리 복귀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shoel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