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노조·대학노조 "교육부 결정 취소시켜달라"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전국교수노동조합과 전국대학노동조합은 교육부의 경북과학대 임원취임 승인이 부당하다며 이에 대해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4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도 조건부로 취임한 학교법인 임원들은 폐교된 경북외국어대 부지의 무상증여, 경영정상화를 위한 컨설팅 이행 자금 72억원의 투자 등 정상화 승인 조건을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그런데도 교육부는 임원취임을 승인해 스스로 직권을 남용하는 행위를 했다"며 주장했다.
이들은 공익감사청구서에서 "임원취임 승인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에도 불법 부당하게 임원취임을 승인한 교육부의 결정을 취소시켜달라"며 "임원취임 승인의 전제조건이 이행돼 학교법인 경북과학대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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