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성 문화재 거론하며 日침략성에 문제 제기…"표현 방식에 오해" 해명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태생의 스웨덴 국적 배우가 일제의 침략을 두둔한 글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4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바 있는 자오리신(趙立新)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일본은 8년간 베이징을 점령하는 동안 왜 자금성의 문화재를 훔쳐 불태우지 않았나? 이것은 침략자의 본성에 들어맞는 것인가?"라는 글을 지난 2일 올렸다.
자오는 중국 허난성에서 태어났으며, '사조영웅전', '중국식관계' 등의 중국 드라마와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에서는 비난이 물밀듯 쏟아졌다.
한 인터넷 이용자는 "자오는 상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일제 침략자들의 범죄를 눈가림하려 했다"고 말했다.
자오는 이튿날 게시물을 지우고는 사과하면서 해명도 했다.
그는 일제 침략자들이 자금성에서 문화재를 훔치지 않았다는 글을 보고 자신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히려 했지만, 표현 방식 때문에 오해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가 여론의 압력에 굴복한 것뿐이라며 자오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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