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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독립만세 함성 그대로…창원시민 '삼진연합대의거'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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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독립만세 함성 그대로…창원시민 '삼진연합대의거' 재현
1천500여명 참가…손도장 찍은 태극기·평화 메시지 타임캡슐 봉인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민들이 4·3 삼진연합대의거 100주년을 맞아 3일 독립운동을 재현했다.
창원시는 이날 오전 마산합포구 진북면 팔의사 창의탑과 삼진운동장에서 4·3 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 기념식과 재현행사를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시민, 학생 등 1천500여명이 두루마기를 입고 머리띠를 한 채 태극기를 흔들면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허 시장 등 시민 대표들은 손도장을 찍은 태극기와 평화의 메시지를 팔의사 창의탑 옆에 묻는 타임캡슐 봉인 행사를 했다.



삼진연합대의거는 마산합포구 진동·진북·진전 등 3개 면에서 1919년 일어난 대표적인 만세시위다.
4월 3일 삼진 주민 수천 명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진동장터로 진입했다.
당시 일본 헌병이 발포해 시위에 앞장선 김수동과 변갑섭 등 8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지역민들은 만세시위에 참여했다 숨진 8명(팔의사)을 기리려고 의거 당시 주민들과 일본 헌병이 대치한 다리에 1963년 '팔의사 창의탑'을 세웠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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