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가난한 산동네 진주 유곡지구 새단장…새뜰마을사업 선정
옥봉지구·비봉지구 이어 3번째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낡고 오래된 지역 산동네인 유곡지구 죽전마을이 '새뜰마을사업'(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밀집하고 생활환경이 열악한 곳의 주거환경 개선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공모하는 종합정비사업이다.
유곡지구 죽전마을은 비봉산 아래에 있는 산동네로 전체 주택 66가구 중 도시가스 보급이 전무하고 절반이 슬레이트 주택이다.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72%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마을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15%,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45%에 이른다.
시는 이 마을에 앞으로 4년간 28억원(국비 70%, 도비 9%, 시비 21%)을 들여 주거환경 개선, 재해위험 지역인 산비탈 사면과 옹벽을 보강한다.
좁은 골목길엔 범죄예방을 위해 CCTV와 보안등을 설치한다. 주민편의시설인 커뮤니티센터, 마을주차장, 방재공원 등도 조성한다.
시에서는 앞서 2015년 옥봉지구, 2016년 비봉지구에 이어 3번째 새뜰마을사업이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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