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도는 3일 아시아녹화기구와 북한의 산림 복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협약했다.
서울의 아시아녹화기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전북도는 북한의 황폐한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양묘장 현대화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 등은 남북협력사업이 진전되는 상황을 보며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정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대북 산림 협력사업을 위한 정보도 교류하기로 했다.
아시아녹화기구는 한반도 녹화(Green Korea Project)를 위해 결성된 기구로, 그동안 북한 임농복합시범단지 조성과 남북한 산림협력을 위한 종자교환 등의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고건 전 국무총리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북한의 산림 복원 지원은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녹화기구와 함께 대북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