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2019년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지원 사업' 지원 대상으로 기초 지방자치단체 10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지자체는 강원 영월, 경기 이천, 경북 고령, 충남 공주, 경기 광명, 충남 서천, 전남 순천, 충북 옥천, 충북 충주, 경남 창원이다.
문체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지난 2~3월 실시한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영월과 이천은 2018 우수 평가 지자체로 뽑혀 2년 연속 지원받게 됐으며, 나머지 8개 지자체는 새로 선정됐다.
고령은 2012년에 전통 바이올린 공예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가야금 공연을 선보인다.
공주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후에성과 베트남 궁중음악 냐냑의 도시 베트남 후에에서 탈춤놀이 등 백제 기악을 공연한다.
국내 유일의 '업사이클 아트센터'를 보유한 광명은 환경, 도시, 예술, 재생을 접목한 '업사이클 아트'의 세계적 교류 기반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독일 라이프치히의 미술관과 워크숍, 전시 등을 진행한다.
지역 문화교류 콘텐츠 지원 사업은 2017년 9월에 제정·시행된 '국제문화교류 진흥법'에 근거해 지역·민간의 국제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문화교류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예산뿐만 아니라 사업 기획부터 최종 수행까지 전 단계에 걸쳐 국제문화교류 전문가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초지자체의 국제문화교류 역량과 세계적 문화 연계망이 강화되고 우수한 지역문화의 해외 진출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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