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예보때 태화강 둔치 진입통제·주차차량 강제견인
울산시, 하천 둔치 주차장 차량 침수 예방대책 추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태화강을 비롯한 하천 둔치 주차장 차량 침수 피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우선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준비단계로 호우 예비특보가 내릴 경우 주차장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주차된 차량의 연락처를 수집한다.
이어 비상단계인 호우 및 태풍 주의보·경보부터는 차주에게 연락해 주차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연락이 안 되는 차량은 지정 대피 장소(중구 성남 공영주차장 등 16곳, 남구 태화강 동굴 피아 주차장 등 4곳, 북구 명촌초등학교 등 2곳, 울주군 언양 공영주차장 등 2곳)로 강제 견인된다.
시는 강제견인 시 차량 파손 등 피해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미리 강제 견인된다는 사실을 안내하고, 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천 둔치 주차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차량 진입 통제, 이동조치, 강제 견인될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주차장 이용 시 차량에 연락처를 두고 비상시에는 안전한 곳으로 즉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지역 하천 둔치 주차장은 모두 17곳 2천734면이다. 공영이 11곳이고, 나머지는 임시 주차장이다.
공영은 중구 성남 둔치 등 8곳과 남구 태화강 둔치 등 2곳, 울주군 언양 강변 1곳이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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