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강원·호남 광역단체장, '강호축' 국토종합계획 반영 건의
공동 대정부 건의문 통해 "경부축 중심 개발정책 심각한 한계 노출"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청·강원·호남 8개 광역단체장은 2일 "정부는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개발 축인 '강호축'을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들 단체장은 이날 공동 건의문을 통해 "경부축 중심 개발정책이 경제발전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나 국토의 불균형적 개발과 국가자원의 비효율적 배분이라는 심각한 한계를 노출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러면서 "강원과 호남을 직접 연결한다는 강호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오송·원주 연결선과 봉양역 경유선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가 밝힌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비는 청주공항∼제천 원박(78㎞) 철도 고속화 1조1천770억여원, 원박∼제천 봉양 경유선 7㎞ 2천747억여원이다. 총 1조4천518억원이다.
도가 애초 정부에 제출한 오송 연결선(7.5㎞) 1천938억원과 원주 연결선(9㎞) 1천696억원은 빠졌다.
이들 단체장은 ▲ 보령∼대전∼보은 고속국도 반영 ▲ 대전∼세종 광역철도 및 세종청사∼경부선 조치원 연결을 통한 청주공항 접근성 강화 ▲ 제천∼삼척 고속도로 건설 ▲ 충청산업문화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 서부내륙고속도로(부여∼익산) 조기 착공 ▲ 전라선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 경제자유구역 지정(광주) 등의 조속한 추진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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