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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괴물 가면 쓴 시위자, 美장관 인준 청문회서 '시선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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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괴물 가면 쓴 시위자, 美장관 인준 청문회서 '시선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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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괴물 가면 쓴 시위자, 美장관 인준 청문회서 '시선강탈'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 내무부 장관 인준 청문회에서 난데없이 녹색 괴물이 등장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8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데이비드 번하트 내무부 장관 지명자 인준 청문회 중 방청석에 늪지 괴물이 나타나 무언의 시위를 했다고 보도했다.
    청문회 중계 영상을 보면 번하트 지명자가 답변하는 도중 방청석에 앉아 있던 아시아계 여성이 녹색 괴물 마스크를 뒤집어썼다.
    이 여성은 절묘하게 번하트 지명자와 한 화면에 담기는 자리에 앉았다. 덕분에 녹색 괴물이 후보자의 답변에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 대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방청석에는 이 여성 외에도 번하트 지명자의 가면을 쓰거나 늪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녹색 여성복을 입은 시위대가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이들은 시민·환경단체 소속 활동가로 국회경비대가 해산시킬 때까지 약 2시간 동안 청문회장 안에서 무언의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대는 성명을 내고 번하트 지명자의 반환경적인 과거 행적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시위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도 이날 시위에 참여했으며, 번하트 지명자에 대해 "환경오염 기업이 공유지에 손을 뻗치는 것을 도운 전 석유·가스 로비스트"라고 비판했다.
    석유 로비스트 출신인 번하트 지명자는 징크 전 장관이 토지 위법 거래 의혹으로 낙마한 이후 올해 초부터 장관 대행직을 수행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4일 그를 새 내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그러나 29개 미국 환경단체는 27일 청문위원회에 '전직 석유 로비스트의 장관 지명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제출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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