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따라 봄 향기 '만끽'…5월까지 '한강봄꽃축제'
개나리·벚꽃 등 개화 시기 맞춰 한강공원 전역서 릴레이 축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강공원 전역에서 '한강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강공원 일대 조성된 봄꽃밭과 꽃길은 총연장 42㎞에 달한다.
이번 주말 개나리를 시작으로 4월 첫 주에는 벚꽃, 5월에는 유채, 찔레꽃, 장미가 한강을 물들인다. 이밖에 팬지, 꽃양귀비, 튤립 등 22종의 봄꽃이 개화를 기다린다.
한강봄꽃축제는 개화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29∼31일에는 응봉산에서 개나리 축제가 열린다. 방문객은 잠실대교 북단에서 용봉산이 있는 중랑천 합류부(용비교)까지 이어지는 노란 개나리 꽃길을 즐길 수 있다.
여의도 일대에서는 4월 5∼11일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 이어 13∼14일 '벚꽃 피크닉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5월 11∼12일에는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 유채꽃 축제가 열리고, 5월 중순에는 고덕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찔레꽃 축제가 펼쳐진다.
봄꽃축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4월 21일 잠원한강공원에서는 뇌를 쉬게 하자는 콘셉트의 '멍때리기 대회'가, 5월 5일 망원한강공원에서는 전국 어린이 합창대회가 열린다.
난지한강공원에서는 4∼5월 음악 축제가 줄을 잇는다.
봄꽃축제 전후로 한강 숲에서는 포플러류 나무 1천300그루 심기(3월 30일) 등 다양한 식수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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